이 세상 모든 싱글들을 위하여, 조선닷컴 싱글N 오픈!

by hfkais | 2007. 11. 29. | 0 comments

조선닷컴 싱글N 오픈

조선일보의 기사를 인터넷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조선닷컴에서 새로운 사이트를 오픈했습니다. 이름하야...

조선닷컴 싱글N 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싱글들을 위한 사이트입니다.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옆구리가 시린 분들께 재미있는 놀이터가 되지 않을까요? 재미있는 정보나 기사들도 많고요.

뭐, 그래도 커플 쪽이 더 나을테지만 말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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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ger.com 블로그에서 포스트 파일명 지정하기

by hfkais | 2007. 11. 28. | 1 comments

구글에서 운영하고 있는 Blogger.com은 전세계에서 널리 쓰이는 블로그 서비스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부족한 면도 매우 많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많이 쓰이는 태터툴즈(텍스트큐브)에 비하면 모자란 점들이 눈에 띄죠. 그래도 전 '그러려니' 하며 쓰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Blogger 서비스의 단점으로 꼽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포스트 파일명을 지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입니다. Blogger에서는 아직 포스트의 파일명을 직접 지정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단, 포스트 제목이 영어인 경우, 포스트 제목을 파일명으로 씁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Ubuntu 7.04 CD 도착 (http://hfkais.blogspot.com/2007/10/ubuntu-704-cd.html)

10월달에 쓴 이 글의 파일명은 ubuntu-704-cd.html 입니다. 제목에 있는 영어와 숫자가 모두 들어갔네요. 대신 문제가 생길 수 있는 특수문자나 띄어쓰기는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수정되었습니다. 한글은 지원되지 않는군요. 영어를 제외한 다른 언어의 문자는 자동으로 삭제되나 봅니다.

자, 그럼 다시 제목의 질문으로 돌아와서, 어떻게 해야 Blogger에서 포스트 파일명을 지정할 수 있을까요? 혹시 뭔가 거창한 걸 기대하셨나요? 답은 이미 나왔죠. 그것도 바로 위에서요.

제목 입력란에 파일명으로 쓰고 싶은 문자를 입력하면 됩니다.

단, 한글은 지원이 안되니까 영문으로 해야겠죠. 특수문자 같은 것도 당연히 넣지 않는게 좋고요. 그런데 한가지 의문이 들지 않나요? 제목 입력란에 파일명을 입력해 버리면, 대체 제목은 어디에 써야 할까요?

제목이니까 제목 입력란에 쓰면 됩니다.

실은 이 팁은 약간의 꼼수를 이용한 것입니다. Blogger에서는 한번 포스트를 발행하고 나면, 그 글의 고유주소가 바뀌지 않습니다. 발행 날짜를 변경해도, 제목을 변경해도 고유주소는 그대로입니다. 아마 포스트가 다른 곳에 링크되었을 때, 링크가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위 방법은 살짝 잊어주시고, 다음 방법을 그대로 따라하시면 됩니다.

  1. 새 게시물 작성 페이지에서, 제목 입력란에 쓰고 싶은 파일명을 영어로 입력합니다.
  2. 내용을 작성하고, '게시물 게시' 버튼을 누릅니다.
  3. 게시가 되자마자 다시 '게시물 수정' 메뉴로 돌아와, 방금 올린 게시물의 '편집' 버튼을 누릅니다.
  4. 제목 입력란에 원래 쓰고자 했던 제목(한글 가능)을 입력하고, '게시물 게시' 버튼을 누릅니다.

즉 게시를 두 번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첫번째 게시는 포스트 파일 생성을 위한 것이고, 두번째 게시는 제대로 된 제목을 입력하기 위한 게시입니다.

실은 매우 귀찮은 방법입니다. API를 이용한 외부 입력기를 사용할 경우엔 좀 복잡해지기도 하고요. 저도 귀찮아서 이 꼼수를 쓰지 않습니다. 파일명이야 뭐, 아무렇게나 해 놓아도 메타블로그에서 잘 인식하고, 검색엔진에서도 잘 긁어가니까요. 단지 '이런 식으로 쓸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혹시 또 모르지요. 누군가에게는 매우 유용할지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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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fkais | 2007. 11. 26. |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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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fkais | |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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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fkais | |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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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로 블로그에 글쓰기 테스트

by hfkais | | 1 comments

이메일을 이용해 블로그에 글쓰기 테스트입니다.
Blogger.com 에서는 별도로 생성된 이메일 주소를 이용, 메일을 보내는 것 만으로 블로그에 포스팅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미지도 첨부했는데, 포스팅이 잘 될지 모르겠네요.

이 포스팅은 Gmail에서 작성해 보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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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탑 그래픽카드에 대한 안 좋은 기억

by hfkais | 2007. 11. 12. | 5 comments

최근 에버탑 그래픽카드에 대해 말이 많습니다. 다나와와 파코즈, 2CPU 등에 올라온 글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지요. 문제의 요지는 그래픽카드에 쓰이는 캐패시터의 스펙을 속여서 광고했다는 것인데, 고의든 아니든 업체의 도덕성과 신뢰성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글은 아래를 참조하세요. (파코즈에 올라온 두 개의 글은 다나와와 2CPU에도 똑같은 내용이 올라와져 있습니다.)

글에 달린 리플들을 살펴보니 예전부터 에버탑은 별로였다, 에버넷 시절부터 좋지 않았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그러고보니 저도 에버탑 그래픽카드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이 하나 있지요. 오늘 글에서는 그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집에서 쓰던 구형 컴퓨터에 쓰기 위해, 용산에서 그래픽카드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기존에 쓰고 있던 지포스2 MX에는 D-sub 포트 하나만 달랑 달려있어서, TV아웃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죠. TV아웃으로 동영상을 보기 위해, Evertop ATI Radeon 9000 Pro 64MB를 구입했습니다. 가격도 싸고 마음에 들었죠.

한동안 컴퓨터에 끼워서 잘 썼습니다. 그런데 일 년 정도가 지나자, 그래픽카드 쿨러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더군요. 원래 저가형 그래픽카드에 쓰이는 쿨러는 수명이 짧은 편이죠. 이건 별로 큰 문제가 안됩니다. 용산에서 쿨러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가게에 찾아가, 그래픽카드 내밀고 '여기에 맞는 쿨러 주세요' 하면 알아서 적당한거 찾아주니까요. 여하튼 쿨러를 바꾸기 위해, 적당한 쿨러를 사왔습니다.

이전에 쓰이던 쿨러를 떼어내기 위해, 나사와 스프링 등을 제거했지요. 다나와에 올라온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방열판 모양이 특이한 편이라 다소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다 제거하긴 했지요. 그런데 나사와 스프링을 제거하면 당연히 방열판과 GPU가 분리되어야 하는데, 잘 분리되지 않더군요. 처음엔 방열판과 GPU사이의 서멀구리스 또는 서멀패드가 굳어서 잘 안떨어지나 싶었습니다. 커터칼을 사이에 넣어 떼어보려 했지만, 떨어지지 않더군요. 나중엔 무슨 수를 써도 떨어지지 않아, '에라 모르겠다' 싶어 힘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씨름했죠. 절대 떨어질 기미가 안보이더군요. 그래픽카드 하나 버릴 각오를 하고, 나중엔 도구를 이용해 방열판과 GPU 사이를 힘으로 벌려보았습니다. 좀 하다보니 안쪽에서 '뚜두둑' 소리가 나더군요. 방열판과 GPU 사이가 떨어졌거나, 아니면 GPU가 깨졌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더 힘을 줘버렸죠.

에버탑 라데온 9000

...이렇게 되었네요. GPU 칩이 아예 걸레마냥 뜯어져 버렸습니다. 허허허...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죠. 칩이 뚝 부러진 것도 아니고, 기판에서 뽑힌 것도 아니고, 중간 부분이 뜯어져 버리다니... 황당했습니다. 뜯어진 칩의 가장자리에 묻은 하얀 건 접착제인 것 같았습니다. 이게 그렇게 세게 붙어있더라고요.

에버탑 라데온 9000

망가진 그래픽카드의 전체모습입니다. 위쪽에 보이는게 바로 L자 모양 방열판입니다. 걸레마냥 뜯어진 GPU 칩의 위쪽 부분이 보이네요. 하얀색 접착제가 보이실 겁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단단히 굳어있었습니다. 무슨 돌 처럼 굳어서 엄청난 접착력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문득 이게 '믹스 앤 픽스'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홈쇼핑에서 광고하던 바로 그것... 굳으면 무시무시한 접착력을 자랑한다는 바로 그것...!

설령 진짜 '믹스앤픽스'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GPU와 방열판 사이에 엄청난 성능의 접착제를 쓴 에버탑이라는 회사에 대해 어이가 없었습니다. 흔히 서멀구리스나 서멀패드 등을 쓰거나, 아예 아무것도 안쓰는데 말이죠. 이렇게 강력접착제로 붙여놓은 건 아예 쿨러와 방열판을 바꾸지 말라는 소리인가요? 싸구려 쿨러 달아놓고선 말이죠.

하도 어이가 없고, AS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들은 터라 아예 AS를 포기했습니다. 당최 싸구려로 산 것이라 다소 귀찮은 탓도 했었죠. 그래서 이 일 이후로, 에버탑 제품은 아무리 값이 싸고 스펙이 좋아도 그냥 못본 체 하기로 했답니다.

지금 쓰고 있는 그래픽카드는 ATI Radeon 9100 128MB 인데, 시그마컴에서 유통을 했었던 제품이었죠. 제조사는 사파이어로 되어있습니다. 수 년이 지나도록 멀쩡히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다소 거칠게 다뤘는데도 말이죠. 물론 이 제품엔 접착제가 쓰이지 않아, 쉽게 쿨러를 교체해 잘 쓰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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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질(?) 하다 당황스러울 때

by hfkais | 2007. 11. 8. | 3 comments

그 옛날, 올블로그 V2 때는 제가 그렇게 많은 글을 보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다 올블로그 V3가 나오고 '블로그 다독왕' 이란 기능이 추가되면서, 제가 올블질(?)에 푹 빠져 있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죠. 때문에 올블로그 V3 리뉴얼 초기엔 다독왕 1등도 해봤고, 요즘에도 순위권 내에 꾸준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최근엔 무의식적으로 읽는 글 수를 줄이고 있어, 1등은 거의 못해봤네요. 다른 분들이 많이 읽으시는 탓도 있겠죠.

제 올블질의 패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올블 접속 - 블로고스피어는 지금 - 오늘 가장 많이 추천받은 글 - 어제 가장 많이 추천받은 글 - 나의 글을 추천합니다 - 다독왕 한번 확인하고 - 실시간 인기글 30 - 맞춤글 30 - 올블 라이브 - 다시 처음부터... 무한반복...

그런데 아주아주 가끔,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올블로그 맞춤글을 찾을 수 없습니다

아... 맞춤글을 찾을 수 없군요. 맞춤글을 만들 수 있을만큼 글을 읽지 않았다네요. 글을 조금만 더 읽고 와달랍니다. 하지만 스크롤을 조금 내려 보면...

올블로그 다독왕 리스트

아아, 블로그 다독왕 2위...?

대체 얼마나 더 읽어야 한단 말입니까?!

어허헝...Orz

농담이고, 그래도 이 오류가 그렇게 자주 일어나는 편은 아니라 다행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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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쪽 회선의 blogspot.com 차단해제 - 이제 대부분 풀린 모양입니다.

by hfkais | 2007. 11. 7. | 2 comments

아시다시피, 일주일 전에 국내에서 blogspot.com 블로그로의 접속이 차단된 적이 있었습니다. KT 회선의 경우 11월 2일에 직접 전화로 문제를 해결했고요 (이전 글 참고). 윤리위원회 감시관과의 통화 후 알아서 잘 풀어줬겠거니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LG파워콤에서도 blogspot.com 이 접속 차단되었군요 - mwultong Blog ― 디카 / IT

11월 4일에 올라온 mwultong님의 글에 따르면, LG파워콤 쪽에서 blogspot.com 접속이 안되고 있다고 하시네요. KT에서 차단이 풀린게 2일인데, 4일에 또 다시 차단 관련 글이 올라와서 좀 의아했습니다. 그래서 LG쪽 회선을 쓰는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접속이 안된다고 하네요.

서둘러 구글 애널리틱스에 접속해, 접속 통계를 살펴봤습니다. KT쪽은 11월 1일 방문자수 0을 기점으로 다시 회복세에 놓여있는데, LG쪽은 11월 1일 또는 2일부터 방문자수가 0이 되더니 계속 0이더군요. 그래서 다시 정보통신부 윤리위원회 감시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KT쪽의 차단은 풀린걸 확인했다. 잘 접속된다. 그런데 왜 LG파워콤 쪽과 기타 ISP들은 계속 차단이 걸려있는 것이냐. 그쪽은 차단이 풀리지 않은 것 같다' 라고 물었더니, 다음과 같이 답하더군요.

'그때 (민원인이) KT 얘기만 해서, KT에만 연락했다. 다른 곳은 연락하지 않았다. 문제가 된다면 다른 곳에도 연락해 주겠다'

...허허... '설마' 했는데 '역시나' 였던 것입니다. 연락했을 때 KT얘기만 했다고, 그쪽만 풀도록 연락했다네요. 분명 'ISP 쪽에서 접속을 차단했다' 고 얘기했었는데...

여하튼 이제 해결되었습니다. mwultong님도 윤리위원회에 메일을 보내신 모양이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대부분의 ISP에서 blogspot.com 으로의 접속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LG파워콤/데이콤 차단과 해제

위 스크린샷은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확인한 접속 통계입니다. LG쪽에서 운영하는 회선의 이름이 4개 정도 잡히더군요. powercomm, powercom, LG powercomm, dacom 등... 다소 정리가 안된 느낌입니다. 스크린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체로 11월 1일을 기점으로 방문자수가 0을 기록하였고(차단), 약 이틀 간 차단이 계속되었으며, 그 이후에 차단이 풀려 접속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정부기관에서 인터넷을 관리하는데 있어 좀더 신중을 기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크게 듭니다. 신경 좀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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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변호사 주장에 대한 삼성의 입장" 문서 전문

by hfkais | 2007. 11. 5. | 5 comments

최근 불거지고 있는 김용철 변호사 - 삼성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삼성의 입장을 담은 문서입니다. 삼성경제연구소(http://www.seri.org/)의 메일링리스트를 통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원본은 28쪽 분량의 PDF문서입니다. seri 측에서 알려준 링크를 통해 PDF파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엔 트래픽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거나, PDF파일을 볼 수 없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 플래시 파일로 변환해 올립니다(화질은 좋지 않은 편입니다. PDF로 보시길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론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사건이지만, 일단은 추이를 지켜보고자 합니다. 여러분 개인의 판단은 여러분 스스로에게 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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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회선에서 Blogger.com 블로그에 접속할 수 없었던 속사정

by hfkais | 2007. 11. 2. | 14 comments

# Blogspot.com 으로 접속이 되지 않는다

오늘(11월 2일) 하루, 제 블로그에 접속할 수 없었습니다. 아침부터 전혀 접속이 되질 않더군요. 처음엔 Blogger 서버에 문제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Blogger를 쓰는 다른 분들의 블로그 주소도 어렵게 기억해내어 접속을 시도해 봤지만, 되지 않았습니다. mwultong님의 블로그에도 접속을 시도했지만, 아예 blogspot.com 도메인을 쓰는 블로그들이 모두 죽은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Blogger.com에 접속해 봤습니다. 멀쩡합니다. 글을 올릴 수도 있고, 수정할 수도 있었습니다. 구글의 다른 서비스들도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Blogger Play에 접속해 봤습니다. 만약 Blogger 서버 전체에 이상이 있는 거라면 이 사이트도 멈췄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잘 됩니다. 그런데 그림을 클릭해서 다른 블로그에 접속해보려 해도, 접속은 되지 않았습니다.

사태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전의 Alexa.com 차단 때 처럼,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되었죠. 그래서 KT쪽에 문의를 해봤습니다. 혹시 blogspot.com 주소를 모두 막아놨냐고. 답장은 금방 왔습니다.  www.blogspot.com 은 접속이 잘된다고 합니다. 자기네들은 막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블로그 주소 없이 그냥 blogspot.com 으로 접속하면, www.blogger.com 으로 자동 연결 됩니다. 그래서 그 내용을 담아 또 문의를 보냈습니다.

# 망 관리 담당자로부터의 전화

이번엔 답장이 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직접 제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KT의 망 관리센터 담당자라고 하시더군요. 고객센터의 E-mail 문의로는 듣기 힘든, 속사정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정보통신부 윤리위원회에서 지침이 내려왔답니다.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이트, 그러니까 음란, 퇴폐, 불건전, 적대세력 찬양 등의 웹사이트들을 차단하라고요. 그런데 그 목록 중에, blogspot.com 도메인을 쓰는 외국 블로그가 하나 포함되었던 것입니다. 음란사이트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사이트를 막게 되었는데, 이걸 도메인으로 막은게 아니라(도메인으로 막을 경우 우회접속하기도 쉽고, 도메인만 바꾸면 되니까요) IP로 막았답니다. 그런데 하필 같은 IP의 서버에 제 블로그, mwultong님의 블로그까지 다 들어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죄다 막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하나로나 다른 회선 이용자들은 접속이 된다. 왜 KT만 안되는 것이냐' 라고 물었더니, '다른 곳들은 아직 차단작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KT는 작업을 먼저 끝냈기 때문에 차단된 것이다. 다른 ISP쪽도 금방 막힐 것이다.' 라고 답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윤리위원회 쪽으로 연락해 보라고 하시더군요.

# 윤리위원회 감시관과의 통화

정보통신부 윤리위원회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마침 감시관께서 회의중이라 하네요. 잠시 후에 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꽤 친절한 분이어서 편하게 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윤리위원회에서는 문제가 있는 사이트들을 찾아내, ISP(인터넷 회선 공급업체)쪽으로 지침을 내려보낸다고 합니다. 앞서 얘기했던 음란사이트, 불건전 사이트 등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지요. ISP에서는 이 목록을 회선 장비에 입력, 접속을 원천적으로 차단합니다. 그러나 도메인(인터넷 주소) 만으로 접속을 막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아예 서버 IP 자체를 막아버린다고 하네요.

앞서 얘기했듯이, blogspot.com의 서버를 쓰는 블로그들 중 음란사이트가 껴있었고, 그 사이트를 막는 과정에서 blogspot.com 블로그들이 모두 막혀버린 것이지요.

그래서 감시관에게 말했습니다. blogspot.com에는 전세계 수백만의 블로그가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요. 그랬더니 조치를 취해주겠다고 하네요. 우선은 제 블로그 주소를 불러달라기에, 그대로 불러줬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mwultong님 블로그 주소도 불러줬습니다.

# 차단 해제

감시관과의 전화통화를 끝내고, 금방 다시 KT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윤리위원회 쪽에서 연락을 받았으며, 차단을 풀어주겠다고요. 10분 정도면 작업이 완료된다고 하셨는데, 그보다 조금 더 걸리더군요. 여하튼, 이렇게 해서 다시 블로그에 접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wultong님 블로그에도 제대로 접속할 수 있었고, 다른 blogspot.com 블로그들의 주소를 입력해보니 다 접속이 잘 되네요. 아마 IP로 막았던 것을 풀어버리고, 그 음란 블로그 하나만 막은 모양입니다. 여하튼 이렇게 해서 문제는 해결 되었네요.

관련글 : KT(한국통신)가 구글 블로거(blogger.com + blogspot.com) 접속 차단? - mwultong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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